세일즈 없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성형 AI의 파티와 새로운 기회의 서막
유월 님은 책에서 언급된 1999년의 닷컴 버블을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대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사람들이 얻은 방어적이고 소극적인 교훈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1999년처럼 거침없이 파티를 즐기며 과감하게 뛰어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요.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 역시 누군가에 의해 독점될 것이며, 우리는 이 혼돈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누구보다 기민하게 비즈니스 감각을 벼려야 합니다.
불연속성을 돌파하는 S곡선의 진화
비즈니스의 성장 궤적은 매끄러운 일직선이 아니라 굽이치는 S곡선을 그립니다. 기나긴 활주로를 지나 가속도가 붙고, 이내 감가속 구간에 접어들어 마침내 정체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칩니다.
유월님은 기존의 S곡선이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을 때, 점진적인 개선에 머물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S곡선으로 도약하는 불연속성의 구간을 견뎌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대한 비즈니스의 도약은 언제나 기존의 곡선과 새로운 곡선 사이의 아득한 단절을 과감하게 뛰어넘을 때 완성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이 그 불연속성의 구간인거죠.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안다.
더글러스 애덤스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와 세일즈의 힘
아무리 훌륭한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내더라도, 이를 고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설득하지 못하면 비즈니스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유월님은 고전 명작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인용하며, 좋은 제품은 자연스럽게 알아서 팔릴 것이라 믿는 맹목적인 안일함을 지적했습니다.
진정한 혁신가라면 자신의 제품뿐만 아니라 자신의 낯선 아이디어를 상사와 동료, 나아가 대중에게 가장 쉽고 직관적인 언어로 설득할 수 있는 집요한 세일즈 역량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명확한 고객 정의가 낳는 결단의 스위트 스팟
모든 사람을 두루 만족시키려는 전략은 결국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우둔한 결과를 낳습니다.
유월님은 스타벅스가 매일 커피를 두 잔씩 마시는 사람을 핵심 고객으로 대담하게 정의함으로써, 사이렌 오더 도입과 같은 뾰족한 결정을 흔들림 없이 내릴 수 있었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주요 대상을 날카롭게 정의하고, 철저히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완벽하게 조율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흔들림 없는 원칙입니다.
조직과 커리어의 전장에 맞춘 유월 님의 원포인트 코칭
이번 4주차 모임의 대미는 독서 모임 참여자들의 실제 고민을 바탕으로 진행된 유월님의 개별 원포인트 코칭이었습니다. 사내에서 새로운 AI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 멤버에게는 막연한 기획이나 방법론을 앞세우기보다, 최고 결정권자의 진짜 목적을 집요하게 묻고 명확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제1원칙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또한, 논문 주제를 고민하며 자신의 연구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진짜 고객을 찾아 나선 멤버에게는, 처음부터 완벽하고 안전한 길을 찾기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더라도 압도적인 도전적 과제에 먼저 과감히 몸을 던져보라는 날카로운 조언을 건네셨습니다. 지도 교수의 현실적인 니즈를 나의 결과물을 수용할 대상의 관점에서 파악하라는 통찰은 덤이었습니다. 각자가 처한 조직과 커리어의 험난한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쥐어주신 이 맞춤형 나침반은, 책 속의 거대한 이론을 넘어 우리의 삶을 직접 타격하는 강렬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낡은 통념을 부수고 나만의 궤도를 설계하며
정답이 없는 복잡계의 바다에서 우리의 독점 시장을 구축하라는 제로 투 원의 묵직한 메시지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우리의 관성에 강렬한 균열을 냈습니다.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개념을 완벽히 소화하기엔 벅차고 기분 좋은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여정이었지만, 낡은 문법을 거부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된 스스로의 변화를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원씽(The One Thing)의 깊은 몰입에서 시작해 제로 투 원(Zero to One)의 경쟁없는 독점적 혁신을 거쳐온 우리는, 이제 마지막 도서인 프레임(Frame)을 마주합니다. 이 세 권의 여정을 관통하여 세상을 해석하는 시각을 확장하고, 마침내 완벽하게 Better Thinking을 체화할 또 다른 지적 성장의 궤도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