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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곳이지

보관하는 곳이어선 안 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3대 교육 지표: Knowing, Doing, 그리고 Being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강조하는 세 가지 핵심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Knowing(지식), Doing(실천), 그리고 Being(존재)입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무언가를 안다는 것(Knowing)에는 막대한 비용이 따랐습니다. 도서관을 뒤지거나, 비싼 강의를 듣거나, 스승을 찾아가야만 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거나, GPT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 우리는 인류가 쌓아온 방대한 지식에 단 몇 초 만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배움의 한계 비용이 사실상 ‘제로(0)’로 수렴하는 시대. 이제 지식의 습득을 가로막는 장벽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습니다. 오직 ‘배우려는 의지’만이 유일한 변수가 된 셈입니다.

행동의 비용이 사라진 시대, 우리는 자유로워졌는가?

행동(Doing)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무언가를 실행하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비용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 수많은 AI 도구와 플랫폼들이 그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었습니다. 어떤 행동들은 이제 노력의 영역이 아니라, 단지 ‘선택’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보자면, 우리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Being(스스로 원하는 모습이 되는 것)’을 실현하기 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배움은 널려 있고, 실천은 쉬워졌으니까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주변을 둘러보면 정작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Being)에 대해 명확히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Being의 부재가 만드는 공허한 Doing

많은 분들이 최신 생산성 도구에 열광하고, 새로운 AI 기술을 배우기 위해 분주합니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Being(존재)에 대해 모르는데, Knowing과 Doing이 무슨 소용일까? 목적지 없는 항해를 위해 최고급 엔진을 달고 있는 것은 아닐까?”

Being에 대한 무지(無知)는 결국 Knowing과 Doing의 길을 잃게 만듭니다. 남들이 좋다는 툴, 유행하는 강의를 쫓아 여기저기 기웃거리지만, 정작 내 삶에 축적되는 것은 없는 느낌. 이 공허함은 바로 나라는 북극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을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아는 능력에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먼저 정의해야 무엇을 배워야 할지(Knowing), 그리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어떤 구체적인 행동(Doing)을 해야 할지가 선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도구는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습니다

옵시디언(Obsidian), 헵타베이스, 데본씽크와 같은 세컨드 브레인 도구들은 단순한 저장소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실행력의 강력한 엔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이 엔진을 켜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내 안의 Being(지향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구라는 엔진만 고성능으로 바꾼다면, 그것은 성장이 아니라 더 빠른 속도로 길을 잃게 만들 뿐입니다. 눈썹미남 브라이언 님의 옵시디언 강의가 화려한 기능 설명에 앞서 북극성을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AI 도구를 쓰느냐보다 훨씬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그 도구를 통해 내가 어떤 존재로 나아가고 싶은가를 정의하는 일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면, 우리는 도구의 주인이 아니라 기능을 소비하는 사용자에 머물게 됩니다.

나침반을 정비하는 시간, 세컨드 브레인 독서 모임

[세컨드 브레인 독서 모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단축키나 플러그인 사용법을 익히는 기술 훈련소가 아닙니다. Being의 가장 첫 단계, 즉 나는 어떤 고민과 목표를 가지고 이 엔진을 내 삶에 장착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설계하는 공간입니다.

무작정 속도를 내기 전에 나침반을 정비하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믿습니다. 이 모임은 여러분이 본격적인 지식 관리를 시작하기 전, 단단한 사유의 토대를 다지는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것입니다.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밀도의 가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반드시 좋은 곳은 아닙니다. 때로는 북적이는 인파 속의 얕은 교류보다,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밀도 있는 대화가 삶의 궤적을 바꾸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Being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어, 각자의 북극성을 찾는 여정을 함께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호들갑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다지며 진짜 성장을 준비하고 싶으신가요?

망설이고 계셨다면, 바로 여기가 당신을 위한 자리입니다. 지금, 당신의 항해를 시작하세요.

세컨드 브레인 독서 모임 소개